[한밍] 인천 스파펜션 '위드유펜션'

안녕하세요 한밍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여행도 못 다니고 외출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일 핸드폰 앨범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을 되새기고 있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도 많으시겠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서 마음 편히 여행 다닐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지난달에 다녀온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펜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개별테라스에서 촬영한 뷰입니다.

대부도에서 한번 더 들어가는 선재도에 위치해있는 위드유펜션의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실 호텔이 아닌 펜션에는 큰돈을 쓰는 걸 아까워하는 편인데 급하게 양고기를 밖에서 구워 먹고 싶어서 다녀왔던 펜션입니다. 제가 위드유펜션을 선택하기까지의 기준은 간단했습니다.

1. 가격은 15만원을 넘지 않을 것
2. 바베큐장에 천막이 있을 것
3. 방 내부에 스파가 있을 것 

이외에 인테리어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적어보니 가격에 비해서 제가 엄청 까다롭게 선정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숙박 기간은 2월 15일 토요일 ~ 2월 16일 일요일 예약 가격은 134,100원이었습니다. 급하게 스파가 있는 저렴한 펜션을 예약하다 보니 위치를 결제 후에 확인했습니다. 인천이라고 해서 강화도 쪽을 생각했는데 위드유 펜션은 옹진군에 위치해있습니다. 

입실시간은 14시 퇴실 시간은 11시였지만 이때 당시 남자친구가 출근을 하는 날이라서 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사장님께서 방 사용설명을 알려주셨는데 젊은 분이셔서 그런지 농담도 하시고 정말 10분도 안 되는 만남이었지만 굉장히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가 쌈장을 깜빡했는데 감사하게도 챙겨주셨습니다 :)

침대 옆에 스파가 위치해있어서 습해질까봐 걱정이었지만 겨울이라서 살짝만 문을 열어도 금방 습기가 빠져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스파는 잘 작동되고 생각보다 넓고 깊습니다. 인테리어는 옛날 집스러운 느낌이지만 깔끔한 상태였습니다. 화장실 타일 스티커라던가 살짝 노란 침실의 조명이 거슬리는 분들도 계실듯합니다.

저희가 선택한 방은 블랙 화이트 느낌으로 제일 심플해 보이는 203 사파니아였으며 방 내부에는 화장대, 침대, 스파, 티비, 드라이가 있고, 화장실에는 치약과 샴푸 린스가 있지만 바디워시는 없습니다. 식기도구는 다양하게 다 있지만 저희는 일회용품이 편해서 일회용품을 사용했습니다. 실내에서는 금연이라서 그런지 담배냄새 하나 없이 굉장히 따뜻했습니다. 

저희가 입실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위드유 펜션은 다행히도 개별 바비큐에 사방이 통유리라서 비 오는 소리도 들으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숄더랙을 굽는 내내 숯불이 꺼지지 않아서 충분히 천천히 고기를 구울 수 있었습니다. 

바베큐의 경우 숯을 아래에 넣고 판이 올라가서 생각보다 양고기를 굽기에도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삼겹살의 경우 바비큐를 해 먹으면 기름 때문에 간혹 정말 태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바베큐 환경이라면 삼겹살을 처음 굽는 사람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숄더랙을 굽는 내내 숯불이 꺼지지 않아서 충분히 천천히 고기를 구울 수 있었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양고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캠핑 갈 때 양고기 사가세요. 미니 파프리카와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강력추천!

개별 태라스에서 촬영한 한쪽 뷰는 이렇게 허름하지만 정면 뷰는 바로 바다가 보입니다. 포스팅 제일 처음에 나왔던 사진이 바로 정면 뷰이고, 위의 사진은 측면뷰입니다. 나름 바다가 보이는 뷰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했으니까요. 스파부터 개별테라스, 청결까지 가성비 좋고 만족스러웠던 펜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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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유펜션
위치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306번길 27-107
지번 : 선재리 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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