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뮤지엄 제주도 남원읍 신례리 카페

레몬뮤지엄. 제주도 남원읍의 또다른 소개글이었던 이치카 라멘과 섬올리브정원은 약간 헤매다가 방문하게 되었다면, 레몬 뮤지엄은 친구와 목적지로 정하고 방문했던 곳입니다. 맨 처음에는 박물관인줄 알고 굳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카페란 것을 알고 그렇다면?이라고 방문을 했습니다.

 굉장히 레몬레몬한 외관입니다. 신례리에는 이정도 쨍하고 화려한 건물이 없기에 눈길을 잡아 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정문으로 들어가기 전 조금은 예상하지 못했던 생명체를 마주합니다. 

 

칠면조였나.. 뭐랄까 미드에서 추수감사절에나 보던 생명체, 그것도 요리된 채로 보던 생명체같은데 제주도의 레몬 카페에서 마주하면 조금 당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당황했지 싶은데 저는 뭔가 외계생명체를 보듯 쳐다봤다고 친구가 말해줬습니다. 태어나서 첨 본것 같기도...? 칠면조는 동물원에도 없지 않나. 아무튼 칠면조를 익숙한 생명체인듯 통과해서 정문으로 들어갑시다.

 

레몬뮤지엄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1층은 주문만 가능하고 2층은 먹는게 가능합니다. 갤러리도 조그맣게 있어서 미술 작품도 몇 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어떻게 먹어야하나 고민했는데 그냥 레몬 뮤지엄 set를 팔고 있습니다. 먹어보고싶은 것들로 잘 구성이 되었기에 주저없이 저걸 시켰습니다. 다른 분들도 쓱 보니 다들 set메뉴를 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2층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문이 갤러리입니다. 크진 않아요. 딱 저 문사이즈... 그리고 저 사슴은 레몬과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지만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가 천장이 굉장히 높습니다. 테라로사의 느낌이랄까. 사실 테라로사 높이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기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창문이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고 천장도 높아서 굉장히 환하고 시원스러운 느낌입니다. 카페 섬올리브정원과는 정반대의 느낌...! 참 오른쪽 아래의 주황색은 음식이 아니고 모자입니다. 관광객인걸 티나게 해주는 모자.

섬올리브정원 제주도 남원읍 휴애리 카페

 

세트 메뉴 사진은 대충 이렇습니다. 지금 보니 통유리는 아닌가...? 튼 유리로 된 창이 커다랗게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모든 것들이 레몬레몬합니다. 레몬 아이스크림도 시고 달고 레몬 케이크였나...도 시면서 달고 레몬에이드도 시면서도 답니다. 뭐랄까, 자꾸 레몬 뮤지엄 글에 카페 섬올리브정원 이야기를 해서 미안한데 (이 동네는 카페가 많지 않으니까) 꽤 상반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섬올리브정원은 차분하고 연한 색깔의 느낌이라면 레몬뮤지엄은 좀 더 활기차고 쨍한 색깔의 느낌...? 저 개인적으로는 섬올리브정원이 더 좋았지만 그 카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던 반면 레몬뮤지엄은 사람이 꽤 있습니다. 일단 카페 사이즈부터 큰 차이...! 따라서 각자 취향에 맞춰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카페도 없으니 두 곳 다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제주도 남원읍 신례리 이치카 라멘